약초 산행기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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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02:38
장생이 도라지

말굽버섯
비박산행을 하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예전 강원도 어느 산행에서 자작나무에 검은 혹이 안스럽게 느껴져서 '나무가 병들어서 아프겠구나'라고만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어느 분이 말씀하시길 그것이 차가버섯이었다고 한다.
차가버섯!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약용버섯이며, 암이나 성인병 치료에 뛰어나다고 한다.
그 후로 바람이 불어오면 코 끝에 느껴지는 자연의 향기에 후각이 반응했다.
어! 이곳을 지나니 더덕향이 나네~
주위를 관찰하면 어김없이 주위에 자연의 선물이 있었다.
그 동안 난 왜 관심이 없었지?
관심을 가지는 것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보게 될 줄 몰랐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관심에서부터 시작이란 것을!
그 후로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고 자연이 주는 신비스러움에 감탄하기 시작했다.
선물을 내어주는 자연에 감사하게 되었고 주위에 아프신 분들에게 선물로 드리기 시작했다.
10년을 넘게 산을 다니며 건강을 내게 선물한 산에게 감사하기에 받은 것을 나눠야 한다는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다.
산은 내게 치유의 힘을 넘어 나눔의 싹을 키우게 했다.
※ '자연의 선물'이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나누는 것이라 생각한다.
